보령, 가천대와 'PIP3 리포좀 기반 약물전달체' 공동연구개발 나선다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3-02-20 11:30:30
보령은 이길여 가천대학교 암·당뇨 연구원과 종양 관련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PIP3 리포좀 기술 기반 약물전달체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PIP3는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를 표적한다. TAM은 종양의 미세 환경에 분포하는 면역 세포로, 면역억제 효과로 인하여 종양 성장을 촉진하고 항종양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보령 측은 "TAM의 면역억제 효과를 차단하면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 TAM을 표적하는 암 치료법이 최근 부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천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CD1'라는 TAM 표면 수용체에 PIP3라는 물질이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작용기전을 규명하여 지난해 국제학술지 '세포 사멸 및 분화'에 발표했다.
이에 보령은 가천대와 PIP3를 활용해 제작한 리포좀에 다양한 항암제를 탑재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는 것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이길여 연구원은 PIP3를 이용한 TAM 특이적 약물 전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봉석 보령 신약연구센터장은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및 재발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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