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인하 급물살…5G 중간요금제 확대하고 데이터 추가 제공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2-15 16:22:53

尹 대통령, 통신업계에 물가 안정 동참 주문
상반기 중 40~100GB구간 5G 중간요금제 출시
3월 한 달간 최대 30GB 데이터 추가 제공

통신요금 인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부도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5G 중간요금제' 구간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년과 노년층을 위해 시니어 요금제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 3사는 3월 한 달간 최대 30GB(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尹 대통령, 통신업계에 물가 안정 동참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새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 비용으로 공공요금과 에너지요금, 통신비용, 금융비용을 꼽고 통신업계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 요금 선택권 확대 △통신 시장 경쟁 촉진 △알뜰폰 활성화 △통신 요금 감면 제도 홍보 강화 △한시적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표적으로 5G 요금제 구간을 다양화한다. 정부는 40∼100GB 등 현재 부족한 구간의 요금제가 올해 상반기 내에 추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기간 선택 요금제도 검토한다.

5G 일반 요금제보다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고령자들을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후 혜택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 중이며 SK텔레콤과 KT는 다음 달 중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도 출시를 유도하고 취약 계층 대상 통신 요금 감면제는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월 한 달간 최대 30GB 데이터 추가 제공

한시적이지만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한 달간 데이터도 추가로 제공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3월 한 달간 최대 3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3G·LTE·5G 가입자 2000만 명에게,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가입자에게 무료 데이터 30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에게 가입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고 데이터 무제한이나 100GB이상 데이터 가입자에게는 태블릿PC 등에서 나눠 쓰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량만큼 더 주기로 했다.

데이터 30GB는 이동통신 사용자(5G, LTE)들의 월평균 사용량인 18GB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HD급 고화질로 30시간 즐길 수 있다. 음악 스트리밍은 약 300시간, 웹툰은 1200화를 볼 수 있다.

정부는 3373만 명의 국민들이 이번 데이터 무료 제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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