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자연과 문화가 미디어아트로 실감나게 펼쳐진다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2-14 14:57:47

부여국립박물관 첨단융합콘텐츠 '백제를 실감하다' 공개

국립부여박물관이 백제의 자연과 문화를 미디어아트로 실감나게 펼친 첨단융합콘텐츠 '디지털 쉼터'를 공개했다. 

▲디지털 쉼터에서 미디어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박물관 제공]

14일 국립부여박물관에 따르면 디지털 쉼터는 전통적인 튓마루와 평상을 구현한 공간으로 길이 12m, 높이 2.4m의 대형 초고화질 LED화면의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다.

튓마루에 올라 영상에서 안내하는 명상 자세를 따라하면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적 요소로 구성돼 있다.

영상에서는 부여 규암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금동대향로, 왕흥사지 사리기, 부여 외리 유적 문양전을 활용한 감각적인 영상이 각각 상영된다. 모두 백제의 빼어난 문화유산이다.

금동관음보살입상은 우아하고 세련된 백제 불상의 수준 높은 공예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동관음보살상을 소재로 한 '깨달음의 손짓'에서는 관람객이 화면의 자세를 따라 하면서 직접 영상 속의 아름다운 연꽃을 피워볼 수 있다.

▲백제산수의 흥취장면. [박물관 제공]

백제금동대향로는 부여 능산리 사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재다. 백제금동대향로의'빛으로 연주한 풍류' 영상에서는 관람객이 향로에 표현된 이상(理想)세계 속에서 오악사(五樂士)가 된 듯한 경험과 함께 그 섬세한 미감을 느껴볼 수 있다.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의 '인내의 열매'에서는 관람객이 명상 자세를 하면서 영험한 기운을 우주의 중심으로 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백제 문양전은1937년 충남 부여군 외리 유적에서 발견된 것으로 벽돌 윗면에는 용, 봉황, 연꽃, 도깨비 등 8종류의 그림이 각각 표현돼 있다. '백제 산수의 흥취'영상에서는8종의 문양전 중 산수문전(山水文塼)에 표현된 아름다운 백제의 자연이 미디어아트로 실감나게 펼쳐진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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