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고금리 고통 커…은행 '돈 잔치' 대책 마련하라"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2-13 15:27:29

수석회의서 대책 마련 지시…"은행, 공공재 성격"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라"
"금융시장 불안정성 대비 충당금 튼튼히 쌓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북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금융위에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민심과 동떨어진 은행 행태를 질타한 것으로 보인다. 서민과 자영업자는 고금리 때문에 고통받는데 반해 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작년 말 은행을 떠난 희망 퇴직자들은 1인당 6~7억 원씩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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