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768명 ↑ 쿠팡 4903명 ↓…IT·전기·전자 고용 늘고 유통 줄어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2-08 17:37:57

지난해 삼성전자가 6768명의 고용을 늘린 반면 쿠팡은 4903명의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46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IT·전기·전자 부문에서 1만6819명을 순고용하는 동안 유통에선 5377명을 줄였다. 금융도 2614명이 감소했다.

IT·전기·전자는 전체 2만2334명의 순고용 인력 중 75.3%를 점했다. 이와 달리 유통과 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소비부진과 '언택트 근무' 등에 따른 구조조정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인원은 새로 뽑은 사람(취득자) 수에서 나간 사람(상실자) 수를 뺀 수치다.

▲기업별 2022년 순고용자 증가 및 감소 상위 10개사 [CEO스코어 발표 캡처] 

IT전기전자 다음으로는 건설 및 건자재(3312명), 식음료(2798명), 운송(2168명), 자동차·부품(1906명), 조선·기계·설비(1537명), 석유화학(1203명), 제약(1131명) 등의 순으로 순고용이 많았다.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768명을 순고용해 전체 증가의 30% 이상을 책임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 지난해 9월과 10월에만 2863명을 순고용했다.

부품업체인 LG이노텍도 2716명을 순고용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월에는 경북 구미시와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향후 연간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 1934명), SK하이닉스(1797명), LG에너지솔루션(1443명), LG디스플레이(1340명), CJ올리브영(1193명), 대한항공(1186명) 등도 순고용이 늘었다.

이와 달리 유통, 은행, 통신, 보험 업종 등은 지난해 업황부진 및 구조개편 등으로 순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유통업종의 순고용 인원 감소폭이 5377명으로 가장 컸다. 이어 은행(-2614명), 통신(-1003명), 보험(-866명), 상사(-285명), 생활용품(-274명), 증권(-30명) 업종도 순고용이 줄었다. 

유통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인원이 줄고 은행과 보험 업종은 디지털금융 전환에 따른 지점망 축소, 희망퇴직 등의 여파로 고용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쿠팡이었다. 지난해 순고용 인원이 4903명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마트(-1174명)와 롯데쇼핑(-1029명)도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을 했다.

한국씨티은행(-1048명)은 소매금융 축소에 따른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순고용이 줄었고 삼성중공업(-488명), 대우조선해양(-148명), 현대중공업(-102명) 등도 국민연금 상실자가 취득자보다 더 많았다.

통신 3사중에서는 유일하게 KT(-1250명)의 순고용 숫자가 마이너스였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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