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에서 커피 한잔, 라면 한그릇 먹게 해달라"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2-03 10:01:40

김영환 지사 "청남대 과도한 규제 헌법정신 위배" 주장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과도한 규제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며 "청남대에서 커피 한 잔, 라면 한그릇 먹게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환경부 장관에게 요청한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환경부장관에게 간절히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 윤석열 정부에서 (청남대)규제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못푼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경호원 800명, 그리고 직원들 수백명이 먹고 마시던 커피와 식사, 그리고 숙박을 왜 국민들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이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들에게 있다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회주의 중국이나 프랑스보다 더 가혹한 전근대적인 규제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다"며 "제발 중국의 자금성보다, 베르사이유 궁전보다 더 아름다운 청남대에서 커피 한잔, 라면 한 그릇 먹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이처럼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전에 나서는 것은 그의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이 환경규제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