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임원 72% "올해 경기, 2022년보다 더 위축될 것"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31 17:52:30

리멤버, 기업 임원 300명 대상 설문 조사
경기 회복 시점은 2024년 이후로 예상

기업 현장에서 바라보는 올해 경기 전망은 어두웠다.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최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임원급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업 임원 72%는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가 더 나을 것'이라 답한 사람은 15%,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 기업 임원들이 보는 2023년 경기 전망 [리멤버 제공]

경기 위축 예상 원인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28%)'가 1순위로 꼽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타격(20%)',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높은 원가 부담(17%)' 순이었다.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자금 조달 난항을 예상'하는 응답자도 10%에 달했다.

이외에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공급 충격'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6%였다.

기업 임원들이 예상하는 경기 회복 시기는 2024년 이후였다. 응답자의 76%가 경기 회복 예상 시점을 '24년 이후'로 전망했다. '24년 하반기'(32%)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4년 상반기'(26%)였다. 

기업 임원들은 경기 불황 해소를 위해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내부 자구책 마련'(27%)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기준 금리 인하'(22%), '정부 재정 지원 확장'(15%), '기업 규제 축소'(14%), '수출 판로 확대'(8%)도 필요하다고 봤다.

한 중견기업 A사 임원은 "경기 침체기 속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생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오래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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