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 반대 입장 표명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1-31 15:14:09

"연구원 분리 시 단순 용역기관 전락 우려"
"올해부터 매년 혁신도시발전기금 50억원 출연 준비"
"2차 공공도시 이전 시도상생 위한 연대 필요"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 이슈와 관련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시·도민의 위대한 합의 정신을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31일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간 수많은 결실과 노력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연구원 재분리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 제공]

이어 "광주전남연구원은 2015년 양 시·도가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합의 정신의 결과물이자 혁신도시 성과공유 등 미래 상생발전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상징적 아이콘"이라며 연구원 존립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타 시·도 연구원과 비교해 출연금, 연구 인력이 충분치 않은 광주전남연구원이 분리될 경우 정책연구보다는 단순 용역기관으로 전락하거나 조직의 자생력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서 올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시·도 상생을 위한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윤 시장은 "혁신도시 성과공유와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해마다 50억 원의 혁신도시발전기금을 출연할 준비도 되어 있다"며 "재분리로 인한 소모적 논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도민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991년 출범한 뒤 2007년부터 각각 운영하다 2015년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양 시·도의 상생협력을 기지로 연구원 통합에 합의해 지금의 한 기관이 됐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광주와 전남이 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 마련에 무게를 두고 내부 방침을 분리 쪽에 무게를 두면서 최근 연구원 이사회가 제5대 원장 공모 절차를 중지하기로 의결하는 등 분리안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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