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교란하는 페이퍼컴퍼니, 입찰업체 28%가 부적격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1-31 09:35:19
충남도, 부적격업체 입찰 박탈로 지난해 응찰률 44.4% 감소
충남도는 지난해 발주한 70억 원 미만 적격심사 건설공사 36건을 대상으로 50개 업체에 대해 입찰단계 실태조사를 실시해 14개 부적격 업체(28%)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날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업체를 입찰단계에서 조기 차단하기 위해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격 건설업체를 퇴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또 전입 업체 38개사를 조사해 부적격 업체 8개사(21.1%)를, 민원 신고를 통해 3개사를 적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가 발주한 건설공사의 응찰률이 전년 대비 4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발주 공사 1건당 평균 입찰 업체 수가 2021년엔 평균 399개 업체였으나 지난해는 평균 303개 업체로 96개 업체가 줄어 25% 감소했다.
도는 페이펔컴퍼니를 근절하기 위해 실적 신고 부진 등 경영부실 의심 업체 실태조사를 추가 시행하고 입찰단계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를 시군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부적격 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원천 차단해 견실한 업체끼리 경쟁하는 공정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고 부실시공과 불법 하도급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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