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위스 기술선도국, 강력 협력"…글로벌 CEO에 세일즈 외교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1-18 10:19:06
동포간담회…"수교 60주년, 새 60년 향해 노력"
'경제외교' 박차…다보스포럼 참석 기업인과 오찬
글로벌 CEO도 만나 韓 투자·부산엑스포 관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를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한국과 스위스가 수교한 지 60주년되는 해"라며 "양국이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포간담회는 3박4일 스위스 방문 첫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53년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을 파견한 이후로 스위스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스위스와의 교역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같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스위스 동포사회에 대해서도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1919년 어느 익명의 한국인이 스위스 일간지 기고를 통해 유럽에서 대한독립의 기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이한호 지사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봉송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간담회에선 베른 한인 중창단과 사물놀이패 공연이 진행돼 모든 참석자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김 수석은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공군 1호기'인 전용기편으로 두번째 방문지인 스위스의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8, 19일 이틀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글로벌기업 총수들을 만나 오찬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를 당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오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국정 중심을 '경제'에 두고 정부가 기업 활동을 전폭 지원할 뜻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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