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UAE 정상회담⋯'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3-01-15 15:38:11

정상회담 전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카라마 참배
현충원 방명록에는 "세계평화 위한 헌신에 경의"
14일 도착 후 동포간담회 "UAE, 韓의 최적 파트너"
17일까지 체류⋯아크부대·바라카원전 등 방문예정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안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등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로 4대 핵심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UAE의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UAE 현충원을 참배하며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UAE의 현충원인 와하트 알카라마를 방문해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썼다.

와하트 알카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이다. 국가를 위해 순직한 공무원, 군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동포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는 대한민국에게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상이 국빈 방문 형식으로 UAE를 찾는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한 국빈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전투기 공중 호위 의전까지 제공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 전용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했다. 호위 비행은 전용기에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근접해 이뤄졌다.

오는 17일까지 머무를 예정인 윤 대통령은 '한·UAE 군사협력'의 일환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 군 교육훈련 등을 맡은 우리 군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도 찾는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순방에는 8개 부처 장관과 100여 개 기업이 동행한 만큼 상당한 숫자의 정부·민간 기업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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