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 尹지지율, 30%대로 주저앉나…尹心 논란 악재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1-13 16:12:11
미디어토마토…긍정평가 43.9%→38.3%, 5.6%p 급락
나경원 전대 불출마 친윤계 압박 부정적으로 비쳐
"尹, 개입 이미지 쌓이면 지지율 하락 동력" 관측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잇달아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p)가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3%p 올라 57%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연말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30%대 중후반대를 기록해왔다. 이번 조사에선 30%대 후반에서 40%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되레 3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두드러졌다.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38.3%로 집계됐다. 전주 43.9%에서 5.6%p나 하락했다. 일주일만에 40%대가 무너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5.6%p 올라 59.3%였다. 60%대 진입이 목전이다.
그간 꾸준히 이어오던 윤 대통령 지지율 오름세는 이번 두 여론조사 결과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윤심'(윤 대통령 의중)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대통령실과 친윤계가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무리하게 압박한 것이 국민에게 반감을 사며 부정적으로 비쳤다는 분석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윤 대통령이 여당 전대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쌓이면 지지율 하락의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어렵사리 회복한 40%대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과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문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9일~1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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