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도전'과 '혁신'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력' 주문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13 10:19:38

올해 상반기 VCM서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 없다" 메시지
3년만에 대면 회의…장남 신유열 상무도 배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된 관점으로 혁신'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2023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올해 추구해야 할 경영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신 회장은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지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VCM은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으며 중장기 사업 전략과 글로벌 위기 대응을 다루며 오후 늦게까지 시종일관 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고 언급하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와 연구개발(R&D), 디지털전환(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신 회장은 CEO들에게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롯데가 투자한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일진머티리얼즈 등 사례를 언급하며 신 회장은 "그룹과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 투자임에도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책임감 있는 CEO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만에 대면 회의…장남 신유열 상무도 배석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배석했다. 신 상무가 대면으로 진행된 사장단 회의에 배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상무는 지난해 8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나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난 5월 일본지사 상무가 된 지 7개월만에 롯데케미칼 서울 본사의 기초소재사업 상무로 승진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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