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2배 인상"...르노코리아차 협력사들, '생존 위한 수출 지원' 호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12 15:56:16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협의회)가 수출 물류비 급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12일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방안 모색과 조치"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코로나 팬더믹과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원부자재 가격 급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으로 자동차 수출 물류비가 최근 2년간 2배 이상 상승했다면서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의 절대적 위기"와 "협력업체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용 선사가 없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고운임 부담과 안정적인 선박 확보를 해결하지 못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수출물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자동차 전용 수출 선박 확보와 △수출 물류비 개선 △항만 시설 이용 비용 개선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위해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최대 수출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7020대의 실적을 거뒀지만 급격한 물류비 상승으로 올해에는 수출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물류비 상승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및 부품 협력업체들의 주요 수출 품목인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걱정까지 제기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6만4000명.
협의회는 "고운임과 선박 확보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협력업체들의 경영악화와 직원들의 일자리 상실도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기"라고 호소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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