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4~21일 UAE·스위스 순방…새해 첫 '경제외교'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1-10 16:18:35
100여개 기업 경제사절단 동행…尹정부 최대 규모
양국 원전 협력 상징 바라카 원전, 아크부대도 찾아
다보스포럼 9년만 참석·연설…삼성·SK등 CEO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새해 처음인 이번 순방은 경제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는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하고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UAE 방문을 통해 전방위 분야에서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이 대규모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해외 순방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상담회에 참석해 투자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도 찾는다. 우리나라가 수출한 원전 중 1·2호기는 이미 준공됐고 3호기는 올해 준공을 앞둔 상태다. 윤 대통령은 현장 근로자와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양국간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UAE에 주둔 중인 군사훈련협력단(아크 부대)을 찾아 격려한다.
김 실장은 "UAE 선택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UAE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UAE 방문 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 정상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가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의 국제회의다. 우리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18일 다보스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최태원 SK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구광모 LG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협력 방안 등을 소개하고 한국의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설연휴 기간 첫날인 오는 21일 귀국한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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