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미 실리콘밸리은행과 '대전투자청'설립 논의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1-10 15:47:19

5000억원 공공펀드 결성해 기술력 갖춘 지역기업 여신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대전시가 추진중인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방안을 논의했다.

▲9일 실리콘밸리은행앞에서 악수하고 있는 이장우 시장과 리송 SVB 전무이사.[대전시 제공]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90개의 연구기관과 KAIST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이라며 SVB에 대전투자청 설립 시 출자 참여를 제안과 투자자문 등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이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벤처혁신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올 상반기 중 출자자 모집과 자금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투자청'을 우선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중심은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투자청'은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 원 이상의 공공펀드를 결성, 나노반도체, 바이오 등 대전시 주력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술력이 있는 지역기업에 저금리 여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전투자청'에 투자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은 1983년 실리콘밸리 내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벤처투자 전문 금융기관이다. 설립 이후 3만 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미국 전체 ICT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기업의 50%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실리콘밸리 벤처 성공 신화의 주역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SVB 리송 전무이사는 "아시아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전시에서 이렇게 구체적인 제안을 가지고 방문해 준 점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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