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상용망 실증 성공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10 15:20:11

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 가상화 기지국을 통신 상용망에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설치 후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으로 5G 서비스 속도와 커버리지가 구현되는 점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랜 환경에서는 범용 하드웨어로 구현된 기지국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지국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모듈화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 또는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 SK텔레콤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노키아는 더불어 트래픽 자동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 개발과 검증에도 성공했다.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로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부하가 큰 기지국의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대형 경기장이나 공연장처럼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간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2022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 개발과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다. 양사는 앞으로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랜을 통해 향후 주요 제조사들의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추진,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은 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해 중요하고 5G 고도화와 6G 서비스를 위해서도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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