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9% 급감…연간 매출은 300조 돌파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06 09:51:45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나 급감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다.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3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79조6000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삼성전자 평택공장. 수많은 타워크레인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5% 줄어든 70조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301조7700억 원, 영업이익 43조3700억 원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연간 매출은 7.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가전과 IT 수요 침체·반도체 업황 악화가 실적 직격

삼성전자는 이날 각 사업별 잠정 실적 설명 자료를 내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분기중 지속 하락해 가격 하락폭도 당초 전망 대비 확대되며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을 포함한 MX사업에 대해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와 매출이 감소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오전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2022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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