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무인기 5대 침투…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1-05 17:33:02
민주 윤건영 "항적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 지나가"
"北 무인기, 1~6미터급 소형 무인기 20여종 500대"
국가정보원은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때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들이)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고 (국정원이)가능성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무인기가 들어와서 그 고도에서 촬영할 수 있지 않느냐' 가능성, 가정적 질문에 대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변한 건 아니다"며 온도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또 "무인기 관련 항적 조사 결과 비행금지구역(P-73)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그간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 경호를 위한 비행금지구역인 P-73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해왔다. P-73는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인근 3.7㎞ 반경으로 서울 용산구와 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 북한 무인기는 P-73 일부에 진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뒤늦게 이를 시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12대 침투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사실과 다르다, 기보도대로 5대가 맞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은 현재 1~6미터급 소형기 위주로 20여종 500대의 무인기를 북한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으나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탐지센서 등 기술확보가 관건이며 국정원은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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