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역'…韓 혁신 기업들 CES 2023 총출동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1-03 17:39:38
세계 수준의 최고 혁신기술 공개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들도 CES로 출격
올해에도 한국의 정보기술(IT)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의 주역으로 설 전망이다. 무려 550여 개의 기업들이 CES 2023에 참가하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CES 2023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규모는 역대 최대다. 3일 CTA와 업계에 따르면 CES 2023에는 173개국에서 3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를 취재하는 미디어의 수도 4700개를 넘어섰다. 참관객도 약 1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BMW,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모빌리티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올해 CES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과 LG, SK, 롯데, HD현대, 현대모비스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과 500여개 스타트업이 총출동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TV와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그린 IT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개발한 혁신 기술과 신제품들이 CES 2023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에도 CES의 주역이다.
삼성전자는 '초(超) 연결'을 테마로 스마트홈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운다. TV와 모니터, 인공지능(AI)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들을 다양한 혁신기술과 함께 소개한다.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비스포크 가전도 대거 전시한다.
LG전자는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는 업(UP) 가전의 해외 브랜드 씽큐업(ThinQ UP)을 CES 2023에서 첫 공개한다.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꾸는 무드업 냉장고를 비롯해 다양한 UP가전을 선보인다.
올레드 TV 사업 10년의 결정판인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도 CES에서 첫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메인 부스와 별도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까지 마련하며 올레드(OLED) 기술을 자랑할 예정이다. 중소형 폴더블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전시한다.
LG이노텍은 화질을 높인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첫 공개한다.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초소형 부품으로 'CES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 수상작이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을 비롯,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가 참가해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40여 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한번 충전하면 400km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차전지용 동박(4㎛),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 등 혁신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가하는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주도로 CES2023 행사장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도 띄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포함한 다양한 융합 신기술을 앞세울 예정. 개막과 함께 현지에서 비전 발표회도 개최한다.
HD현대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해양 대전환)'을 중심으로 친환경 해양시대와 건설기계, 로봇 등 친환경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주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와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공개한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가 소개된다.
롯데케미칼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로 CES에 첫 참가한다.
500여 한국 스타트업들도 올해 CES에서 다수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중소 스타트업들은 CES 2023에서 무려 174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IT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출신 기업들과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 카카오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도 CES 2023에 출격한다.
국내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와 메타의 협업 파트너로 선정된 수면 지원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수면 진단 기술을 토대로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 협업한 제품을 공개한다.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모두를 위한 전문가AI(Expert AI for all)'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AI와 산업AI, 노코드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POSTECH), 한양대, 한서대 등 대학들도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다. 창업진흥원의 'K-스타트업 통합관' 소속으로 경희대와 국민대, 서강대, 중앙대도 CES 2023에 참가한다.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 경영진도 CES 2023 집결
삼성에선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CES에서 참석한다.
LG에선 LG전자 조주완 대표와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CES 2023에 참가한다.
한종희 부회장과 조주완 사장은 4일 프레스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 초연결과 혁신 가전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다.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정 사장은 4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그룹이 추구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의 큰 그림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 5일 글로벌 미디어쇼케이스를 주도한다.
롯데에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참석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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