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대 개혁, 국민께서 명령…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1-02 17:31:34
"경제성장 가로막는 폐단 바로잡고 정상화에 속도"
7년만 경제계 신년회…"규제개선·노동개혁 확실히"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위기는 도전 의지와 혁신역량을 통해 번영과 도약을 이끄는 기회가 됐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했다"며 "힘 모아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겠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또 지금의 번영을 이끈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이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사회와 연대는 우리 헌법 가치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는 것이고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대통령실 참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인사회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겸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우리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각고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규제 개선과 노동개혁의 확실한 추진을 약속했다.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평가하며 경제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교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독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기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중견기업 대표, 상의 의원사, 경제단체, 중·소상공인 및 관련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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