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 몰아친 충남 공주서 실종된 치매노인 구조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2-23 14:32:34
수색 40분만에 도로에 쓰러진 노인 발견해 병원 이송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23일 새벽 충남 공주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경 공주시 유구읍에 거주하는 A(89·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A 씨의 부인은 "잠에서 깨어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119종합상황실은 공주소방서 119구조대 등 구조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신고 당시 공주시 전역에는 한파와 폭설 주의보가 발효돼 자칫 구조가 늦어질 경우 고령의 실종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출동 소방대는 새벽 사이 마을에 많은 눈이 쌓인 점에 착안해 실종자 자택 주변 발자국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색에 돌입했다.
그 결과 수색 40분 만에 마을입구 도로상에 쓰러져 있던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중 의식저하와 저체온 증상을 보이던 환자는 다행히 기력을 회복했으며 무사히 귀가했다.
박창우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최근 3년간 관련 사고 분석 결과 실종자의 약 70%가 거주지 1km 이내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맞춤형 대응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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