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신년 메시지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제안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2-23 11:36:11

실행 방안으로 2023년 전략방향 4가지도 제시

조주완 LG전자 CEO(사장)가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CEO F·U·N Talk'(펀토크)에서 신년 메시지와 올해 경영 성과, 내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5번째다.

조 사장은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면서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기조로 삼아 이정표로 삼을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CEO F.U.N Talk'를 진행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2023년 전략방향 4가지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자"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도 당부했다. 조 사장은 "CX(Customer eXperience, 고객 경험)와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를 연계한 혁신 활동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래준비 역량 강화도 주요 전략방향으로 꼽으며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는 GenZ(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제안했다.

조 사장은 이외에 워룸 Task(태스크) 실행도 강조했다. 그는 워룸 Task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고객 위한 밸류 크리에이터"

조 사장은 또 지난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 'REINVENT(리인벤트) LG전자'를 언급하며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Process(프로세스),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을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고 언급하며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사장의 이번 신년 메시지는 구광모 LG 대표처럼 차분한 분위기에서 2023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앞당겨 발표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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