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온에 2조 투자 '배터리 성장 동력 잇는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2-22 09:56:24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직접 투자를 통해 중장기 배터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가치 상승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2일 SK이노베이션 공시에 따르면 총 출자 규모는 2조8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SK온에 출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중 1조원을 출자하고 남은 1조원은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SK온의 투자재원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가 목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포드, 현대차, 폭스바겐 등 확실한 고객사 물량 수주로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차질 없는 투자금 확보로 성장세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회사 직접투자로 배터리 사업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연내 8000억 원, 내년 중 최대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3000억 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온은 현재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움직임도 서두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SK온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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