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시도후 변호인에 연락 김만배에…조응천 "'이거 뭐지' 했다"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12-15 17:01:10

趙 "金, 극단선택 그림 보여주려고?…아님 단념?"
"金측근 체포, 알거지 되기전 털어놓으라는 시그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5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키맨'인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가 전날 극단선택을 시도한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극단선택을 했는데 변호인을 불렀다. 그래서 변호인이 119에 연락을 했다"며 김씨의 극단선택 시도 당시 상황을 소환했다.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월 2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가 금방 후회를 하고 그걸 단념했던 건지, 아니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그런 그림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다)"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 대장동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어떻게든 연결을 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정진상, 김용은 (이 대표와) 정치적 동지라고 검찰이 생각한다. 그래서 저기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제일 약한 고리인 김만배를 돌파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 김만배는 왜 남욱, 유동규와는 달리 저렇게 끝까지 버티고 있는가"라며 "재판이 끝나고 형을 살고 나오면 어쨌든 수천억에 달하는 그런 재산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렇다면 당신 사법 절차가 다 끝나면 땡전 한 푼 안 남게 해 주겠다. 그래도 계속 버틸래'라고 하는 것이 범죄수익 환수"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검찰이 최근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이사인 이한성씨, 최우향씨 등 김씨 최측근을 대장동 사업에서 얻은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체포한 것에 대해 "검찰이 최근에 혐의를 알게 된 것 같지는 않다"고 추정했다.

그는 "훨씬 전부터 알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몰수·추징보전하고 압수수색 십여 군데 하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나서는 거는 다 털어버리겠다. 당신 사법 절차가 다 끝나면 알거지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런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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