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文과 딸의 끔찍한 도그 포르노"…'유기견 달력' 비판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12-14 10:42:33
"돈벌이 안되자 개 파양…죽은 개 이용해 돈벌이"
달력 후원액 1억4000만원 이상…7305% 달성
개딸은 불매운동…野 이원욱 "文, 활동 멈췄으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를 직격했다. 유기견 지원을 위한 달력 제작을 문제삼았다. "끔찍한 도그 포르노"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빈곤 포르노' 표현을 벤치마킹한 셈이다.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부녀를 겨냥해 '당신들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돈벌이가 안되자 개를 파양한 아버지, 그리고 죽은 개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딸. 영화 소재로 써도 될 만큼 끔찍한 '도그 포르노'"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기 내내 반려동물은 가족이라고 했으면서, 어떤 가족은 버리고 어떤 가족은 죽은 뒤에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이상 새로운 피해견들을 양산하지 마시고 양산에서 이 책부터 일독하시길 권한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글과 함께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의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정부에 반환해 '파양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는 최근 유기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크라우더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반려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키우던 반려견 마루·토리나 유기견과 함께 한 모습의 삽화가 담긴 달력과 엽서 등이 판매된다. 다혜 씨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알리며 "송강이, 곰이 보내면서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이 프로젝트로)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썼다. 프로젝트 소개 글에선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고 적혀 있다.
그러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지난달 '파양 논란'이 재소환되며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이중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프로젝트 펀딩은 오는 18일 종료된다. 나흘 남았는데 모금액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억4600만 원을 넘겼다. 5500명이 넘는 후원자가 모여 목표 금액(200만 원)의 7305%를 기록중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 중 일부가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모금 열기는 뜨겁다.
친민주당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과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문 전 대통령 달력 취소하자' 등의 글이 올라왔다. 개딸이 불매운동에 나선 것은 해당 달력의 삽화가로 알려진 트위터 닉네임 페블깨비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라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을 향해 "활동을 멈춰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지지자들 간 갈등에 대해 "안타깝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당분간 SNS 활동, 그리고 달력을 파는 등의 이런 활동을 멈춰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정치적 행위다. 그래서 당분간은 차분하게 계시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친명 팬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 대표다. 그리고 친문 팬덤들의 공격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문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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