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조직개편안 문제점 날카롭게 지적한 20대 초선 도의원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12-13 21:31:45
"하천과는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춰 수자원본부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20대 초선 의원이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의 첫 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호준 의원(더민주·남양주6)은 지난 12일 진행된 제365회 정례회 5차 본희의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에 나섰다.
유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기존 축산산림국의 '공원녹지과'와 '산림과'를 기후환경에너지국의 '정원산업과'와 '산림녹지과'로 개편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설국의 하천과를 기후환경에너지국 또는 수자원본부로 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유 의원은 "산림과와 공원녹지과의 변경은 집행부에서 밝힌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목적 '2050 탄소중립 전략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공원녹지과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따른 31개 시군과의 공원녹지정책에 대한 합리적 협업을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공원녹지과 명칭을 정원산업과로 변경한다면, 시군 공원녹지과와의 협력에 부정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원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면 기존 공원녹지과 산하의 정원문화팀을 정원산업팀으로 변경하면 정원산업에 대한 의지를 살릴 수 있다"며 "도민의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서라도 공원녹지과와 산림과의 명칭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 의원은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추어 하천과를 현재 건설국 소관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 또는 수자원본부로 이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현재의 토목건설사업 위주의 하천관리를 넘어서 수질 관리, 생물다양성, 탄소흡수원 관리 등 관점에서 하천과의 이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호준 의원은 "선배·동료 의원들께서 이번 조직개편안 중 본 의원이 언급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문제의식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켜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반대토론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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