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신체학대 사례 급증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2-13 15:57:02

장애인 학대신고 1년새 20% 증가...여성학대 56.6%

세종시내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학대피해 사례가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20-2021 장애인 학대현황보고서.[세종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제공]

특히 세종시의 장애인 학대신고가 1년새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여성장애인 학대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020년과 2021년 기관에 신고된 장애인학대 사례를 분석해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세종시 관내에서 발생한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는 2020년 99건, 2021년 122건 접수되었으며, 학대 피해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2년 평균 558.5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학대피해자는 여성(91명, 56.6%)이 남성(69명, 43.4%)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거주시설이 많지 않은 세종시의 특성상 장애인 거주 시설 사례(29건)보다 장애인의 거주지(129건)에서 더 많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종시 내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학대피해 사례는 2020년 3건, 2021년 26건으로 시설 거주 장애인학대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대 피해장애인의 장애 유형을 살펴보면 지적장애인(104명. 67.6%), 지체장애인(14명, 9.35%) 순으로 나타나, 발달장애인이 학대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며,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장애인이 2년 평균 4명으로 약 5%를 차지했다.

장애인학대 유형으로 분류하면 신체적 학대(23건, 41.8%)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정서적학대 (12건, 20.9%), 경제적 학대(11건, 20.8%), 성적 학대(9건, 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권재환 관장은 "학대신고에 따른 응급 분리 보호 조치 필요시 장애인의 안전과 보호에 중점을 두고 피해장애인쉼터에 연계해 적합한 피해자지원을 하고 있으며, 그 외 필요한 복지자원 연계 등을 위하여 장애인 권익옹호 실무네트워크회의, 통합사례회의 등을 통하여 학대 피해장애인들의 지역 사회 내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