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성장률 전망치 1.7%로 하향
박지은
pje@kpinews.kr | 2022-11-24 10:40:50
한국은행은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7월(연 3.25%)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4·5·7·8·10월에 이어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6회 연속 금리인상은 한은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7월과 10월에는 역시 사상 최초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인상해 한미 금리가 역전된 상태다. 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최소 0.50%포인트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돼 역전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그친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안정세가 꼽힌다. 한미 금리 역전의 영향은 외환시장부터 나타나는데, 최근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떨어져 안정적인 추세다. 자본시장 '돈맥경화'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도 한은의 보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 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지난 8월(2.1%)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7%에서 3.6%로 0.1%포인트 하향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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