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과 서산개척단 사건 진실규명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1-22 09:26:17

진실화해위, 서산과 아산 부역혐의희생사건 3곳 유해발굴키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대전·세종·충남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은 1202건으로 이중 진실규명 결정을 내린 사건은 충남 홍성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과 서산개척단 사건 등 2건이라고 22일 밝혔다.

▲한국전쟁전후 충남 서산개척단 강제노역 모습.[진실화해위 제공]

홍성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은 인민군 후퇴 시기인 1950년 9월 27일부터 1950년 10월 3일까지 홍성지역에서 인민군 및 지방 좌익 등에 의해 우익 단체원과 군인·경찰·공무원 등 19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서산개척단 사건은 1960년대 초 정부가 사회정화 정책으로 서산지역에 개척단을 설립해 전국의 고아, 부랑인 등 무의무탁자 1700여 명을 경찰과 군인 등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체포·단속해 개척단에 집단 이송 및 강제 수용·노역시킨 사건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사건을 위법한 공권력에 의한 강제수용과 강제노역, 폭력 및 사망, 강제결혼 등 신청인과 관련해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 규정하고 국가에 대한 사과와 피해 및 명예 회복조치와 함께 특별법 제정 등 적절한 조치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실지조사 차원에서 올해 유해발굴을 전국 6개 지역 7개소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 계약 완료 후,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충남은 부역혐의희생사건 관련 2개 지역 3개 장소가 포함됐다. 서산시는 갈산동 176-4(200㎡)이고, 아산시는 배방읍 공수리 산110(성재산방공호)와 염치읍 백암리 산96-4(새지기2) 등 350㎡이다.

진실화해위원회의 과거사 진실규명 신청은 오는 12월 9일까지이다. 10일 기준 신청 건수는 1만7960건이고 신청인 수로는 1만9852명이다. 이는 1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접수한 1만860건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은 것으로 신청인 수는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진실규명 신청인 수가 2만여 명 이 된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유족단체, 시민사회단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12월 9일 진실규명 신청 마감 때까지 많은 분이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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