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월 18~12월 5일 AI 위험 주의보 발령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11-19 00:11:13
지난 겨울보다 67일 빨라...철새 유입도 32% 늘어
최근 경기도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 긴급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용인을 시작으로 16일 화성, 17일 평택에서 AI가 발생했다. 겨울철을 기준으로 지난 겨울 경기도 내 첫 발생 시점은 2022년 1월 21일로, 지난 15일의 이번 겨울 첫 발생이 무려 67일이나 빠르다.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7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18건이 확인됐다. 이번 주에만 6건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상태여서 본격적인 겨울에는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바이러스 주 전파요인 중 하나인 철새(오리·기러기·고니 등)의 도내 유입이 지난해보다 32%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돼 상황 악화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5일부터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발생 및 인접 시군인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있는 169개 가금농장과 차량·시설 등에 대한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또 시군 방역전담관 등을 활용, 1:1 전화 예찰로 전 가금농장(987호)에 '장방역 수칙'과 '의심축 발견 시 조치사항'을 알리고, 수시 현장 확인을 통한 지도 점검도 시행한다.
특히 현재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가금농장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 11건과 방역 수칙 준수 공고 9건 등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필 방침이다.
이 밖에 거점소독시설 34개소 운영, 산란계 취약 농장(50곳) 통제초소 운영, 오리농가 사육 제한, 가금농장·축산시설 정밀검사, 특별관리지역(포천, 안성 등 6개 시군) 상시 예찰 등 방역 대책을 강화·추진 중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현재 AI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 있다고 판단해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와 관련 업계의 철저한 방역 조치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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