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전시되는 '역무원 이봉창의 독립운동 이야기'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1-17 10:48:27
순국 90주년 맞아 독립기념관과 철도공사 공동개최
청년 이봉창은 1932년 1월8일 일본 동경에서 관병식을 참관하고 돌아가던 히로히토 일왕에게 수류탄을 투척했다. 의거는 실패했지만 그는 품에서 태극기를 꺼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곧바로 일본 경찰에 끌려가 그해 순국했다. 불과 32세때였다.
백범 김구로 부터 "그의 위대한 인생관을 보고 감동의 눈물이 벅차오름을 금할 길 없다"는 말을 들었던 이봉창은 10대 후반 용산역 역무원으로 취직해 성실히 살았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역무원이었던 독립운동가 이봉창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역무원 이봉창의 독립운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 2층에서 열린다. 독립기념관과 한국철도공사가 '이봉창의사 의거 및 순국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공동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선 이봉창의 역동적인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 청년이 어떠한 경험과 고민을 거쳐 비범한 독립운동가로 거듭나게 되는지 시기와 배경을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드러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가 이봉창이 역무원으로 활동하며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에 관람객이 진정으로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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