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김의겸, 여성 첼리스트 인생 파괴…데이트폭력 공범"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10-27 14:23:57
"동의없이 녹음…더탐사·金은 공범, 수사받아야"
"명예훼손·인격살인 해당…민주, 반성없는 작태"
하태경 "첼리스트 입원?…거짓말해 마음 아픈 탓"
국민의힘 김행 비대위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한 여성의 인권과 인생이 민주당 대변인인 김 의원과 민주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하고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이 술자리 의혹을 주장하며 제시한 녹취록은 당사자인 여성의 동의가 없었던 것이라며 "이는 데이트폭력"이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녹취록에 술자리 반주자로 등장하는 여성 첼리스트를 언급하며 "그녀가 제보자인 남자친구와 7월20일 새벽 3시까지 40분간 통화했고 그 내용이 국정감사장에서 여과없이 흘러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여성의 동의없이 녹음했고 여성의 동의없이 제보했다"며 "피해자 오빠는 남자친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데이트폭력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본인의 동의도 전혀 없었고 제보에 대한 동의도 없었다고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의받지 않은 녹음 내용과 제보 내용이 여과없이 국회에서 그대로 흘러나왔다는 건 남친, (제보 내용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인) 더탐사, 김 의원이 데이트폭력의 공범이자 2차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적으로는 명예훼손이자 인격살인에 해당되고 민사상으로 명예훼손, 음성권 침해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며 "현재 여성은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해당 여성은 링거를 맞으며 버티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여성은 얼굴은 물론 개인의 사생활, 과거 발언까지 모두 까발려졌다"며 "신변보호 요청이 필요할 정도로 인스타그램에는 온갖 갖은 욕설 난무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은 "한 여성의 인격을 무참하게 살해한 남자친구와 더탐사, 김 의원은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방조한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은 "겉으로는 민주, 인권을 내세우면서도 실제적으론 안희정, 박원순으로 이어지는 성폭력을 그대로 방조하고 김 의원을 보호하는 민주당은 최소한의 내부 검열 장치도 없고 성인지 감수성도 없이 그저 공범을 보호하고, 도덕성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정치적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녹음 목소리 주인공인) 첼리스트가 소설을 썼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김 의원이 사태 파악을 빨리 끝내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하 의원은 "녹음 내용을 보면 갤러리아 백화점 뒤에 술집도 없고 사실과 다 다르더라"라며 "의원실에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는데 사실과 다른 것도 있고 해서 저도 제보받으면 항상 더블 체크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제보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녹음이기 때문에 그냥 팩트라고 단정해버린 것 같다"며 "본인 실수인 것 같은데 이걸 가지고 법원에 가고 이러는 것보다는 본인이 검증해 보고 사실이 아니라면 (사과하면 된다)"고 했다.
진행자가 "유튜브 매체가 (청담동 술집) 장소를 특정하기 위해 지금 취재를 다닌다고 하더라, 다른 증언이 나올 가능성은 없겠는가"라고 묻자 하 의원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 의원은 "지금 첼리스트라는 분이 아프다며 숨었다"며 "거짓말해서 마음이 너무 아픈 것, 자기 거짓말 때문에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니까 어찌할 바도 (모르겠고)"라고 짚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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