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징계 중 성비위 1위
서창완
seogiza@kpinews.kr | 2022-10-16 15:47:17
김영주 "과학기술원 성범죄 관련 징계기준 강화해야"
전국 4대 과학기술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 소속 교직원·학생들에 대한 징계 처분 가운데 성폭력 등 성 비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4대 과학기술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39건의 징계 처분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성매매·성폭력·성희롱 등 성 비위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 7건, 횡령·금품수수 7건, 갑질·인권침해 4건 등 순이었다.
과학기술원별 성 비위 징계는 KAIST 14건, UNIST 8건, DGIST 4건, GIST 3건으로 나타났다. KAIST는 학생 11건, 교수 2건, 직원 1건으로 학생들의 성 비위 문제가 심각했다.
하지만 KAIST는 성비위 관련 징계에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 측은 "유사 강간 등으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을 졸업요건이 충족됐다는 이유로 졸업을 시킨 후 석사과정에 재입학시켰다"며 "그런데 이 학생이 교내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해 제적당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원 내규에 따른 징계 양정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으므로 성범죄와 관련된 징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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