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결식아동 급식비 7000원으론 비빔밥도 못 사먹어"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0-14 20:24:52
국회 행정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서울 서초갑)은 14일 열린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올해 충북의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가 7000원에 불과해 영양있는 식사가 어렵다며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급식비를 현실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충북도내11개 시·군에서 결식아동 급식비로 한끼에 7000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6000원보다 인상된 것이라고 해도 치솟는 밥상물가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소비자원 외식비 지표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비빔밥 한 그릇을 사먹으려해도 8471원이 필요하고 7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자장면(6750원)이나 김밥(2714원)에 라면정도"라며 결식아동 식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내 아동급식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마트(39%)였으며,그 다음이 반찬가게(28%), 편의점(18%)순이었으며,일반음식점 이용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조 의원은"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7000원으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 영양의 불균형이 우려되는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하거나 값싼 음식을 찾아다녀야 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충북의 광고비와 행사비 예산이 52억원인데 재정여건을 이유로 급식비 인상이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며"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예산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봐달라"고 주문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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