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이대남 贊 70.9% vs 이대녀 反 67.6%, 극명 대조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10-13 13:45:40
"찬성" 48.4% "반대" 45.4%…격차 3%p, 오차범위 내
男 찬성 58.6% vs 女 반대 55.2%…성별로 의견 갈려
여가부 존폐 여야 대치 격화시 젠더 갈등 심화 우려
윤석열 정부는 최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가부가 맡아온 '청소년·가족·양성평등' 업무는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여성고용기능'은 고용노동부로 이관하는 것이 골자다.
여가부 폐지안에 대해 국민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가부 폐지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8.4%를 기록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5.4%였다.
찬성론과 반대론의 격차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성별로 의견이 뚜렷이 갈렸다. 남성은 찬성(58.6%)이, 여성은 반대(55.2%)가 과반이었다.
특히 '젠더 이슈'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꼽히는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는 극명히 대비됐다.
이대남에서 찬성(70.9%)은 반대(16.4%)보다 네배 이상 앞섰다. 이대녀에선 반대(67.6%)가 찬성(28.9%)을 크게 눌렀다.
또 40대 이하 남성 그룹에선 찬성이 60%를 상회했다. 30대 남성은 67.4%, 40대 남성은 64.5%였다.
50대 이하 여성 그룹에선 반대가 50~60%대였다. 30~50대 여성에서 각각 53.1%, 60.0%, 59.9%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76.1%), 진보층에선 반대(75.0%)가 압도했다. 중도층에선 찬성(48.1%)이 반대(43.8%)보다 8.1%p 앞섰다.
여가부 존폐를 놓고 여야 대치가 격화하면 '젠더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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