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피의 보복' 본격화되나…"키이우서 수차례 대형 폭발음"

박지은

pje@kpinews.kr | 2022-10-10 15:06:23

키이우 시장 SNS 통해 "여러 건 폭발이 있었다" 밝혀
젤렌스키 "러시아, 지구상에서 우릴 지우려한다"
푸틴 "크림대교 테러에 대한 보복 조치 하겠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큰 폭발이 여러차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 등 서방언론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10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에서 여러 번의 폭발이 일어났다며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BNO News 트위터 캡처]

보도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수도 중심부의 셰브첸키프 지구에서 여러 건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습 직후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구상에서 지우려 한다"고 비난했다. 키이우가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이틀 만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공격을 크림대교 폭발에 따른 러시아 군의 즉각적인 보복 조치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6시 7분께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에 개통된 크림대교는 2014년 이래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다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자행한 테러 행위에 속한다며 우크라이나 군에 직접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 밝혔다.

CNN도 "푸틴은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자신을 겨냥한 모욕이라고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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