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4년 만에 융건릉 일대에서 '정조효문화제' 개최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10-07 18:06:04

사도세자 묘를 융릉으로 이장하는 '영우원 천장' 재연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8일과 9일 정조효문화제가 부활돼 융건릉 일대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무산된지 4년만이다.

▲ 정조효문화제 소개 리플렛  [화성시 제공]

이번 정조효문화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로 경기도와 서울시, 수원시와 함께 참여하는 1795년 을묘년원행을 재연하는 '정조대왕능행차'가 펼쳐진다.

능행차에는 30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돼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9일 화성 융릉까지 43.5㎞에 걸쳐 진행된다.

화성시는 능행차의 도착과 함께 피날레를 선보이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에 제를 올리는 '현륭원 제향'을 재연할 계획이다.

그보다 먼저 8일에는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흉지에 묻혔던 사도세자를 명당인 화성의 '융릉'으로 이장하는 '영우원 천장'이 마련된다.

'영우원 천장'는 조선왕조의 장례행렬인 '발인반차'를 시작으로 악귀를 몰아내는 나례의식, 천장 후 제사를 지내는 '천전의'까지 재연돼 흔치 않은 볼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같은 날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현장 강연도 열리는 데,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상담학과 교수, 김소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사, 임자헌 한국고전번역위원, 김별아 소설가가 한국인의 효를 다각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9일에는 정조 효 과거시험을 비롯해 '화산, 그 하늘에서 노닐다'창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는 행사기간 과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효행음식 '삼령차'를 재연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왕릉을 보살피는 '봉심의 체험', 조선왕실 의상체험, 호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조효문화제는 잊혀진 효 문화를 되살리는 동시에 우리의 역사가 가진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 정조효문화제와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hs-jeongjo.com) 또는 콜센터(070-8872-5147, 070-4202-1017)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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