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충남 예술인 교두보 '시엔(CN) 갤러리' 개관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0-06 09:42:20

개관전 '서쪽의 거장들'에 이응노, 이종무 작품 전시

충남도가 서울 경복궁 바로 옆에 충남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개관전으로 충남 출신 거장 이응노와 이종무, 김두환, 최덕휴의 작품을 전시한다.

▲6일 서울 종로에서 개관하는 시엔 미술관 '서쪽의 거장들' 포스터. [충남문화재단 제공]

도는 6일 충남문화재단과 함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 폭을 넓히고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엔(CN) 갤러리'를 개관했다.

전시장은 1·2층 총 231㎡ 규모이며, 위치는 서울 경복궁 옆 북촌한옥마을 인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정독도서관 사이다. 주변엔 국제화랑, 학고재, 아트선재, 현대 갤러리 등 국내 유수의 화랑이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시앤 갤러리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전시·홍보하고 수도권 진출과 미술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전시장 개관을 기념해 개관전으로 '서쪽의 거장들'을 기획, 충남을 대표하는 작가 4명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참여 작가는 국내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설봉 김두환(1913-1994, 예산), 고암 이응노(1904-1989, 홍성), 당림 이종무(1916-2003, 아산), 광복 작가 최덕휴(1922-1998, 홍성)등이다.

이번 전시에선 김두환 화백의 거친 음영·독특한 색채가 담긴 자화상과 풍경화, 담담하게 사계절의 산수를 그려낸 이종무 화백의 풍경화, 문자 추상과 군상으로 한국미의 다채로움을 표현해낸 이응노 화백의 회화와 조각, 독립운동가이자 미술교육자로 활동하며 신자연주의 화풍이라는 새 지평을 연 최덕휴 화백의 풍경작품 등 근현대 회화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시엔 갤러리가 지역 예술인의 중앙 진출을 돕는 교두보로써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엔 갤러리 첫 번째 전시이기도 한 이번 개관전은 4명의 거장이 가진 각기 다른 예술성과 개성을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발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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