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결렬...30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운행 중단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9-30 00:55:25

노선버스의 92% 차지 47개 버스업체 버스 1만 600여대 파업
경기도와 26개 시군, 전세버스 투입·마을버스 증편 등 비상 대책

경기도내 버스업체 노사가 진행한 노사협상이 9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의 버스 1만600여대가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 경기도버스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버스차고지에 파업 예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같은 날 자정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여기엔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서 30일부터 출근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와 파업에 영향을 받는 도내 26개 시·군은 전세버스 380여 대를 투입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300여 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평균 월급을 서울시 수준으로 올려줄 것과 모든 노선에 대한 전면적인 준공영제 시행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며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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