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 초광역 경제권 '베이밸리 메가시티'건설, 충남 경기 맞 손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9-29 11:49:59

김태흠 김동연 지사 협약 체결,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도 건설

충남과 경기가 맞닿은 아산만 일대를 초광역 생활·경제권으로 만들어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위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사업에 경기도가 동참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베이밸리 메가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도연 경기도지사.[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협약에 따르면, 양 도는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로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 순환철도는 103.7㎞ 규모로, 경부선·장항선·서해선 등 기존 91.7㎞ 노선을 활용한다.

또 당진 합덕∼예산 신례원 12㎞를 신설하고, 평택∼안중 단선 비전철 13.4㎞를 복선전철화한다. 양 도는 또 천안과 아산, 평택 등 아산만 지역에 국가산단 및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충남과 경기도의 산·학·연을 연계해 미래산업을 키워낸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평택·당진항은 물류 환경 개선을 통해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충남과 경기 해안지역은 국제적 관광지(K-골드코스트)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K-골드코스트는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과 경기 안산·평택 일원에 대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수소 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를 조성,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에도 대비한다. 당진, 아산, 평택 등에 수소 기업을 육성하고, 산단 내 수소발전소를 만드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도는 이밖에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상호 협력,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및 해양레저산업 발전 협력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을 통한 깨끗한 서해 조성, 현안 및 중장기 발전 방향 공동연구 상호 협력 등도 약속했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은 협의체 구성과 기반시설 공동 활용, 육상 쓰레기 유입 차단시설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연구는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 등이 협력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내용이다.

김태흠 지사는 "시도 경계를 넘어 아산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신산업, 수소, 해양 레저관광, 교통망 등을 연결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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