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일류·초격차 기술확보, AI 경쟁력 세계 3위"…목표 제시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9-28 16:51:59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디지털질서 선도의지 확인
"데이터시장 50조이상으로 확대"…'뉴욕 구상' 일단
광주 복합쇼핑몰 대선공약도 언급…"아낌없는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투자 해 초일류·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몇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 디지털 질서를 선도하는 기술 확보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인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등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과 오늘 발표한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목표 제시 후 "무엇보다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준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행정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보다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돌봄 로봇과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든든히 지킬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 시스템이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신설도 언급하며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가 열린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선 AI 기술 박람회인 'AI TECH+ 2022'가 진행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호남대학교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보며 관계자와 얘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율주행차에는 라이다(LiDAR)가 몇 개나 있어요"라고 묻거나 "광주에 조금 더 큰 테스트베드가 있어야 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예정에 없던 윤 대통령의 방문에 자율주행차 시연자는 놀란 듯 "우선 현재는 교내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더 큰 테스트베드가 있어야 된다"며 "자율주행차량이 나오면 고속도로를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영암에 국제자동차경주장(F1 서킷)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광주~영암 초(超) 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고 지키겠다는 뜻이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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