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 적합도…4.8%p 반등 유승민 28.3% 선두, 이준석 15.5%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9-28 11:13:56
劉, 최고치 찍으며 李와 12.8%p 격차…오차범위 밖
TK 지지율 28.4%, 첫 1위 기록…13.8%p 급등해 주목
순방 논란 尹 직격…비윤 대표 행보로 지지층 흡수
나경원 12.4% 안철수 10.6% 김기현 4.5% 주춤·하락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5%포인트(p) 가깝게 반등하며 1위로 독주하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 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4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전 의원은 2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4.8%p 뛰었다.
28.3%는 유 전 의원이 조사 대상에 진입한 8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15.5%였다. 전주 대비 3.4%p 떨어졌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지지율 격차는 전주 4.6%p에서 12.8%p로 확 커졌다. 오차범위 안에서 밖으로 벌어진 것이다. 유 전 의원이 약진하며 지난주 접전 조짐을 보였던 이 전 대표와의 경쟁을 우세로 바꾼 셈이다. 12.8%p 격차는 최대폭이다.
유 전 의원 지지율은 8월 3~5주차때 21.8%→22.7%→24.8%로 3주간 오름세를 타다가 9월 2, 3주차때 24.7%→23.5%로 소폭 하락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최대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8월 5주차때 13.6%에서 9월 2, 3주차때 16.2%, 18.9%로 상승세였는데, 이번에 15.5%로 꺾였다.
이번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12.4%, 안철수 의원은 10.6%를 얻었다. 하위권은 5%를 밑돌았다. △김기현 의원 4.5% △정진석 비대위원장 3.5% △조경태 의원 2.5% △윤상현 의원 1.5%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자 야당 못지 않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했다)"라며 "윤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팔린 건 국민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지난 25일에는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이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직격하며 '비윤(비윤석열)계 구심점' 행보를 보이자 일단 이탈했던 지지자들이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윤계 지지층이 결속한 효과로도 풀이된다. 이 중에는 이 전 대표에게로 옮겨갔던 지지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친윤(친윤석열)계와 맞서온 두 사람은 당내 입지와 정치 스타일 등에서 닮은 점이 많아 지지층이 겹친다는 게 중평이다. 9월 2, 3주차 때 이 전 대표가 차기 당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흡수하며 선두를 맹추격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비윤계 대표 주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따돌린 것이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 지지율 합은 43.8%였다.
범윤계(범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주자 6명의 지지율 합은 35%였다. 치고 나오는 선수가 없었다. 나 전 의원은 전주 대비 동률이었다. 8월 4주차 때 13.9%까지 기록했던 나 전 의원은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안 의원은 0.5%p 또 떨어졌다. 8월 3주차때 14.7%였던 지지율은 40일만에 4.1%p 빠졌다.
유 전 의원은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28.4%로, 13.8%p 급등해 주목된다. 전주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의 TK 지지율은 14.6%로, 경쟁자들에 비해 하위권이었다. 나 전 의원 21.7%, 이 전 대표 19.2%, 안 의원 16.0%였다.
그러나 이번에 유 전 의원이 TK에서 크게 오르면서 나 전 의원(15.4%), 이 전 대표(13.8%), 안 의원(8.4%)은 모두 타격을 입었다. 유 전 의원이 경쟁자를 13~20%p가량 앞섰다. 유 전 의원이 TK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의원은 30~50대에서 31.6%, 35.6%, 30.4%로 30%대 지지율을 차지했다. 20대(만18~29세)에선 25.1%였고 70대 이상에선 18.1%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4.5%에 불과했다. 반면 부정평가한 응답층에선 40.4%에 달했다. 극명한 대조다. 비윤을 넘어 반윤 이미지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긍정평가 응답층에서는 나 전 의원(32.9%)과 안 의원(20.0%), 김기현 의원(11.4%) 세 사람만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에서는 나 전 의원 24.5%, 이 전 대표 16.8%, 유 의원 16.0%, 안 의원 13.4%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은 전주 대비 4.1%p 상승하며 1.3%p 하락한 안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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