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核 억제에 핵우산 등 모든 수단…文, 한 친구 집착하는 학생 같아"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9-18 17:41:14

NYT 인터뷰 "모든 수단, 美와 함께 마련할 준비 돼"
"北 비핵화 선택시 밝은 미래…완료 전이라도 지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선 北에 편중된 자세 지적
한일관계 관련 "'그랜드바겐(일괄타결)' 하고 싶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보도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확장 억제에는 유사시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총체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이 북핵 미사일에 대응해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피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합리적 선택(비핵화)을 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로 하면 비핵화 완료 전에라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교실에서 특정 한 친구(북한)한테만 좀 집착하는 학생 같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그동안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적인 쇼'라고 규정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차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전 정권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냉각기인 한일 관계와 관련해 "그랜드 바겐(일괄 타결)의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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