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진핑 방한 요청…"사드, 한중관계 걸림돌 되지 않아야"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9-16 20:06:43

용산 대통령실서 '中 서열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고 16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교환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한중관계를 향후 30년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질적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초청을 시 주석에서 정확하게 보고하겠다"며 "윤 대통령도 편리한 시기에 방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됐듯이, 양측이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 위원장에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구상을 더욱 잘 이해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중 의장회담도 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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