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 큰 평화의 시대...DMZ는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동력"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9-16 17:24:0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디엠지(DMZ) 포럼'에 참석, "DMZ를 보유한 경기북부를 '더 큰 평화'와 '지속가능하면서도 질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DMZ에서 얻는 '더 큰 평화'의 영감과 비전'을 주제로 최재천 교수와 기조 대담을 가진 자리에서 "'더 큰 평화'는 군사적 긴장완화를 넘어 환경, 청년, 민생, 문화, 인간의 존엄 등을 모두 포함하는 확장된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전염병이나 기후 위기, 인구 위기 등 인류 공동의 미래 위험요인들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평화에 대해 더 넓은 시야에서 접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DMZ를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하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는 최 교수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DMZ를 포함해 잘 보존된 생태와 인적 자원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인 '경기북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전문가로서 평화의 중심인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라고 본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지속가능하면서 질 높은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정 우선순위로 삼겠다"라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더 큰 평화를 위해서는 통일은 물론, 환경, 경제를 모두 포괄하면서도 가장 소프트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예술, 스포츠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제언했다.
'2022 디엠지 포럼'은 평화의 의미를 정치·군사·안보 차원을 넘어 자연과 생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장함으로써 DMZ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더 큰 평화'의 의미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16, 17일 양일간 열릴 이번 포럼에서는 '그린데탕트', '평화공존', '청년', '국제' 4개 분야 15개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에는 렛츠 디엠지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한반도 전문가인 앙겔라 케인 UN 전 사무차장, 글린포드 유럽의회 전 의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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