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사상자 발생 이천 관고동 화재,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인재"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9-13 11:48:21
5명의 사망자와 3명의 중상자 등 4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는 안전조치 미이행과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인재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1개 월여에 걸친 수사 결과 화재는 3층 스크린 골프장 철거 작업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한 위험요인 확인이나 전원 차단 등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열린 3층 방화문을 통해 연기가 4층 투석 전문병원으로 확산되면서 환자와 의료진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는 등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또 건물 신축 당시 3층과 4층 사이 공사가 무자격자에 의해 일부 부실 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철거업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하고 공사관계자 등 7명(철거업자 3명, 골프장 업주 1명, 관리소장 1명, 시공 1명, 감리 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화재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 20분쯤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관 108명과 소방차 38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1시간 10여 분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29분 진화했다.
화재 진압 후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철거업체와 전기안전관리 업체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현장 감식에 나서는 등 1개월 여간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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