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6일 오전 11~12시 부울경 최근접…"'매미' 이상 위력"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9-02 16:57:01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11시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은 2021년 8월 23일 경남 고성 부근에 상륙했던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직접 상륙하는 것이어서 더욱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태풍이 부산과 울산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40~95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일 오후 4시 현재 타이완 부근에 정체하고 있는 '힌남노'는 전날 '초강력' 등급에서 '매우 강'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로, 매우 위협적이다. 태풍 강도는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4단계로 구분된다.
기상청은 2003년 9월 부산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매미'와 비슷하거나 더 센 강도로 부산과 울산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부산·울산·경남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없다. 태풍 영향으로 4일까지 부울경에는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경로나 규모의 변동사항이 크다"며 "힌남노가 해상에서 열 용량을 많이 받았고, 작은 열대저기압도 흡수하면서 북상하고 있어 강수량이 많고 세기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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