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 연찬회 참석…"전 정권 핑계, 국민께 더 이상 안 먹혀"
장은현
eh@kpinews.kr | 2022-08-25 20:15:15
의원, 장·차관 등과 만찬…"선거운동 때 생각난다"
"유능한 당정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단합하자"
건배주 '오미자 주스'…"화이팅하자"에 의원 박수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당정이 하나 돼 오로지 국민,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 진행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권 단합과 결속을 주문하는 인사말 겸 격려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전용 헬기를 타고 연찬회 장소에 도착했다.
검정색 정장,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예방을 받고 만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 뵈니까 정말 반갑고 신나게 선거 운동했던, 추운 날 여러분께 함께 뛰었던 그 시간이 생각난다"며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새로운 각료와 고위공직자들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는 게 참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국민의힘과 정부가 국민들의 어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드리고 고쳐드릴 수 있는 유능한 당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오늘 단합의 자리를 만들었다"며 "국민께 신뢰를 줄 수 있는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어내자"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세워 국가 안보를 확실히 지키고 글로벌 중추외교도 구축하고 경제도 성장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정권을 창출해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좋지 않은 성적표 위에서, 국제적인 여러 경제 위기 상황에서 출범했지만 더 이상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는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봬니 저도 힘이 난다"며 "화이팅하죠"라고 권유했다. 의원들은 환호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또 함께 온 국무위원들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 가지 말고 뭐든 사전에 상의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화이팅입니다!"라고도 했다.
만찬에는 전복갈비탕과 연잎밥, 쭈꾸미 야채볶음, 갈치구이, 연어샐러드, 훈제오리, 단호박찜, 전치국수, 치즈케이크 등이 나왔다. 건배 음료는 오미자 주스였다. 을지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수해 복구가 덜 된 점, 경제 위기인 점 등을 고려해 술자리를 극히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을지훈련 기간이라 술은 못하지만 술 마신 것과 똑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도 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주 위원장, 권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정부 측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 입장한 직후 테이블을 돌며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만찬은 6시 40분부터 약 8시 20분까지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됐다.
KPI뉴스 / 천안=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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