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취임 100일에 '무력시위'…순항미사일 2발 발사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2-08-17 15:59:38

尹 '담대한 구상' 제안 이틀만에 무력시위 재개
'을지프리덤실드' 사전연습에 대한 반발 관측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윤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지 이틀 만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사전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의 궤적 시간과 속도, 거리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따지면 4번째다.

올해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쪽집게식'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된다.

북한은 그간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2종을 개발했다며 국방과학발전전람회와 열병식을 통해 공개했으며 시험발사 결과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광복절 축사에 이어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또 언급하며 "남북 정상 간 대화나 주요 실무자들의 대화와 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되면 안 되고, 실질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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